BKL의 통상전략혁신 허브(Trade Strategy and Innovation Hub, “TSI Hub”)는 새로운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혁신적인 대응 전략의 수립과 실행을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TSI Hub는 중요한 통상 현안에 관한 통찰력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I. 주요 내용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자국 우선주의에 기반한 통상정책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고 있으며, 주요 교역국들과의 양자 무역 협상을 통해 관세를 재조정하고 시장 접근 조건을 재설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25. 4. 2. 주요 무역상대국 57개국에 대해서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이후 2025. 7. 9.까지 90일간 집행을 유예하면서 각국과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유럽연합(EU), 일본, 인도 등 주요국들은 고율 관세 회피와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각자의 협상 전략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본 뉴스레터에서는 그간 미국과 주요 교역국 간 진행 중인 양자 협상의 핵심 쟁점과 최근 동향 및 시사점을 정리하였습니다. 1. 유럽연합(EU): 50% 고율 관세 유예 합의 - 협상 재개 및 전략 협력안 교환 당초 트럼프 대통령은 90일 협상 기간 중 실질적인 진전이 없다는 판단 아래 2025. 5. 23. 소셜 미디어를 통해 EU산 제품에 대해 50%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1 트럼프 대통령은 EU가 무역 장벽, 부가가치세(VAT), 불공정 소송 제도를 통해 미국 기업에 불이익을 주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연간 2,500억 달러 규모의 무역적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는 이번 관세가 미국 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EU산 제품에 한해 적용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위 발표 후 이틀 뒤 2025. 5. 25. 트럼프 대통령은 당초 2025. 6. 1. 부터 시행 예정이던 EU산 전품목에 대한 50% 관세 부과를 2025. 7. 9.까지 연기하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2 이는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Ursula von der Leyen) EU 집행위원장과의 전화 통화 후 결정된 사안으로, 양측은 실무선 협상 재개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유예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앞서 2024. 5. EU에 협상 원칙을 담은 서한을 전달한 데서 시작된 장기 협상 과정의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당시 미국은 무역 갈등을 완화하고 전략적 협력을 도모하고자 협상 재개를 제안하였고, 이에 대해 EU 집행위원회는 국제 노동권, 환경, 인권, 경제안보 등 미국의 우선순위를 반영한 협력 제안과 함께 조정된 무역 협상 목록을 회신한 바 있습니다. 3 해당 문서에는 민감도가 낮은 농산물 및 산업재에 대한 점진적 관세 철폐, 에너지·AI·디지털 분야의 상호 투자 확대, 5G·6G 기술 협력, 철강·반도체·자동차 등 전략 품목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EU는 협상 재개에 응하면서도, 관세가 실제로 부과될 경우를 대비해 약 1,000억 유로 규모의 미국산
